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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지갑 선물 추천 타몬 지갑

by 나나와두두 2022. 8. 12.

비건 지갑 추천 / 타몬 지갑

비건 친구 선물 추천 / 선물 추천

 

 

2년 전 쯤에 비건 지갑을 찾다가 아이디어스에서 타몬 지갑을 발견했다.

타몬은 잎섬유 지갑을 판매하는 브랜드 명이다.

지갑 외에도 노트북 케이스나 북커버를 판매하고 있다.

내가 산 지갑과 동일한 제품은 지금 팔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카모-반지갑-사진-갈색과-초록색-잎사귀-모양이-겹겹이-그대로-비치는-반지갑
잎섬유 스퀘어 반지갑_카모

이런 카모 느낌의 디자인이 좋다면 북커버와 파우치를 팔고 있으니 구경해보면 좋을 것 같다.

20년 3월에 산 지갑을 올해 8월까지 썼으니 오래 썼다고 할 수 있을까.

쉽게 질려하고 물건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편이 아니라 이 정도면 오래 쓴 것 같다.

그런 탓에 늘 무난한 것을 고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파리 모양이 예뻐서 과감하게 도전했던 것 같다.

더 쓰려고 했는데 카드나 쿠폰을 빵빵하게 넣고 다닌 탓에 펼치면 보이는 안쪽 접히는 부분과 겉의 지갑 등부분이 터졌다.


지갑의 무게는 일반 가죽 지갑보다 가볍다.

재질은 두껍고 질긴 비닐처럼 느껴져 처음 만질 때 신기했다.

안에 들어있는 이파리도 만져졌다.

다른 디자인의 타몬 지갑들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카모 디자인보다 더 단단할 것 같긴 하다.

안쪽엔 카드를 꽂을 수 있는 칸이 좌우로 네 칸 씩 있었다.

동전을 넣는 곳은 없지만(조금 아쉽...) 지폐를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 외에도

카드 꽂는 양쪽에 옆으로 쿠폰이나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있었다.

무게, 수납공간, 디자인, 가격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 지갑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아이디어스-홈페이지의-타몬지갑-이미지-정렬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는 타몬 지갑

지갑을 아껴 쓴다면 4,5년까지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이 정도 가격에 적당한 수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볍고 작아서 가지고 다니기에도 편리했다.

여행에서 지갑의 찢어진 틈새로 물이 들어가 곰팡이가 슬어 버렸다.

이제는 헤어져야 하지만 그동안 만족스럽게 사용했다.

비건 친구들도 예쁘다며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카모 디자인 다시 내주시면 좋겠다...

나는 하늘색이나 짙은 파란색이 도는 지갑도 눈에 들어왔다.

네이버쇼핑에서 보면 더 다양한 디자인을 볼 수 있으니 잘 비교해보고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천연 지갑/비건 지갑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격 부담없이 좋을 것 같다.

친구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잎모양이나 잎맥이 달라 같은 디자인이 하나 없다.

아무튼 새 지갑을 구매하려고 비건 지갑을 둘러보던 차에

타몬 지갑에 대한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적어 보았다.

 


 

<비건의 소비>

 

   비건을 시작한지 3년이 넘었는데 계속 할 수 있는 건 시중에 비건 식재품이나 비건 가죽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인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도덕성이나 윤리적 삶에 대해 비난을 하는데, 이 좋은 걸 왜 시도하지 않아? 하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큰 변화가 없더라도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한다면 손해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무도 해하지 않을 수 있다면 왜 그런 선택을 안 하겠는가?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사회는 아직 비건에 대한 편견이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비건 입지가 좁아서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비건이 어려운 선택일 수도 있다.

 

   시즌 메뉴로나마 카페에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비건 식품을 내준다. 직접 해먹을 수 없는 이들이 손쉬운 비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건 환호할 일이다. 내가 신는 신발 또한 비건 가죽으로 만들어진 샌들이다. (낫아워스) 가방 또한 한지 가죽으로 만든 쇼퍼백이다. 값이 나가는 물건을 살 때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나은 소비를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기업과 세상은 조금씩 바뀔 것이다.

   비건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면 중고 물품을 사거나(중고나라, 당근마켓) 낡은 물건을 리폼해서 사용하는 건 어떨까? 손쉬운 선택을 하는 것은 어리석다. 사람들이 소비를 할 때 더 많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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