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체험1 [나나] 쿠앤순 도자기공방 지난 6월 두두와 300일을 맞아 도자기 공방에 다녀왔다. 무얼 할까 고민을 하다가 함께 뭔가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물레체험을 신청했다. 물레는 TV 속에서나 봤지 실제로 경험하는 건 처음이었다. 그 시간대의 예약자는 두두와 나뿐이었다. 입구 바로 앞에 걸린 작업용 앞치마를 입고 손을 씻었다. 흙에 자국이 날 것 같아서 반지를 뺐다. 테이블에 앉아 다른 작품들을 구경하며 무슨 모양으로 만들지 구상 했다. 구워지고 나면 흰색이 되는 흙인데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싶은지 생각하는 게 어려웠다. 색이 하야니까 비뚤어지거나 구부러진 모양이 더 잘 드러날 것 같았다. 유치원에 다닐 때 빌드로 연필꽂이를 만든 기억이 있다. 양 팔에 작업용 토시를 끼고 반죽을 돌돌 길게 밀어 한 줄 한 줄 쌓아 올렸다... 2022. 7.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