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CIAL SCIENCE

[두두] 퍼실리테이션이란

by 나나와두두 2022. 7. 8.
퍼실리테이션은 어떤 역할일까?
퍼실리테이션은 어느 영역에 속할까?
퍼실리테이션의 목표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소소한 TIP

퍼실리테이션은 어떤 역할일까?

모임의 전 과정을 쉽게 만드는 리더이다. 여러 키워드를 나열해보자

- 말이 잘 나오도록 하는

-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 갈등이 생겼을 때 해소하는

- 대화의 흐름이 엇나가지 않도록 잘 잡는

- 토론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 상호존중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 대화의 내용을 정리하는

 

퍼실리테이션은 어느 영역에 속할까?

어떤 개념 또는 역할을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는, 그와 유사한 것과의 차이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퍼실리테이션과 유사한 역할로는 2가지가 있다. 트레이너, 멘토

 

멘토는 개인과 관계를 맺으며 멘티를 가르친다. 멘토링을 생각하면 일대일로 학습을 가르치거나, 회사 지식을 알려주며 회사 적응을 돕는다. 

 

VS. 퍼실리테이션은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면 집단을 대상으로 트레이너를 살펴보자. 트레이너는 집단을 대상으로 가르친다. PT는 아닌데? 한 명 하고만 하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PT는 퍼스널 트레이닝으로 '퍼스널'이라는 딱지를 붙였다. 기본적으로 트레이닝은 퍼스널 (개인적)이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돌아와서, 그럼 무엇을 가르치냐? 나에게 없는 것을 가르친다. 그것이 달리기면 달리기, 헬스면 헬스, 독서면 독서 등 외부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VS. 퍼실리테이션도 집단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가르치지 않는다. 집단 개개인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꺼내는 역할을 한다.

 

사실 3가지가 딱 구분이 되지는 않는다. 퍼실리테이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했다.

 

 

퍼실레이션의 목표

모임 목적에 맞게 모임을 진행하고 운영하기

 

목표 달성을 위해 첫 번째로 질문할 것은 "모임 목적이 무엇인가?"

모임 목적을 누가 정했는가? 어느 구성원까지 공유되었는가? 각각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가? 등을 고민한다. 이미 정해진 목적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것을 구성원들이 이해하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질문할 것은 "모임 목적에 맞는 분위기는 무엇인가?"

분위기는 퍼실리테이션 개개인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르다. 이 말을 즉슨, 노력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부분이기도 하다. 유머가 많은 사람은 분위기는 유쾌하게 만들 것이고, 진지한 사람은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절대적으로 어떤 성향이 유리하다는 게 없다. 자기 성향에 맞춰서 개발하면 좋겠다.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소소한 TIP

  • OT는 추천한다. 구성원이 모임에 기대하는 것들을 점검할 기회이며, 구성원 끼리도 공유한다. 본 모임 시작 전에 서로에 대해 간략히 파악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OT에서 모임 규칙을 정하면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
  • 5명 이상이 되는 모임이라면, 일대일 대화로 모임 시작을 추천한다. 5명이 넘으면 소속감을 느끼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지지 않을 수도...)
  • 모임에서 리더를 합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평등한 문화를 위해서 그런 것을 합의하지 않는 모임도 여럿 보았다. 그렇게 되면 대화 주제가 엇나가거나, 규칙을 어겼을 때의 제지 등 할 사람이 없다. 말을 하고 싶어도, 스스로 내가 나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에 침묵할 가능성이 크다.
  • 모임 진행에 대한 구조화를 추천한다. 회의에도 구조화가 필요하고, 상담에도 구조화가 필요한데, 모임은...? 당연히 필요하다. 구조화는 모임 목적 달성을 위한 구조화임을 기억하자.
  • 발언권에 대한 논의가 먼저 하는 걸 추천한다. 어딜가나 말을 많이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모임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면서도, 다른 이들을 지치게 할 수 있다. 그 사람들도 아마 모임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지, 지치게 하고 싶진 않을 것이기에 이를 서로 합의하고 퍼실리테이션이 조정하는 것이 모두를 편안하게 만들 것이다.

댓글